빌 앤드류스는 미국의 분자생물학자이자 생물노인학자로 수십 년간 인간 노화 치유를 위해 연구하고 있는 노화 연구의 세계적 대가이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조지아 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과 집단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에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유명 생명공학기업 제론(Geron)의 분자생물학부를 이끌었던 빌 앤드루스는 콜로라도 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10여 년의 힘겨운 연구 끝에 경쟁자였던 MIT보다 조금 앞서 인간 텔로머라아제(telomerase) 유전자 확인에 성공했다. 1995년 세계적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인간 텔로머라아제를 발견했다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관련 분야 석학으로 떠올랐다. 과학계뿐만 아니라 종교계와 철학계에서 매우 민감한 주제인 인간의 노화를 연구하고 있는 빌 앤드루스는 노화가 치유 가능한 질병이라고 주장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텔로머라아제와 관련해 45건의 미국 특허를 갖고 있으며 많은 과학저널에 관련 글을 쓰고 있다. 앤드류스는 텔로머라제에 관한 50개가 넘는 미국 특허를 가진 발명가이며, 심사평가를 거친 과학 저널에 발표된 수많은 과학 연구 논문의 저자로 1997년 ‘National Inventor of the Year’에 뽑혔으며, 현재 미국 바이오생명공학기업인 시에라사이언스의 CEO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