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 에이센스타트(Everett Eissenstat)는 미국 백악관, 의회, 미 무역대표부(USTR), 그리고 글로벌 기업을 두루 거친 미국의 대표적인 국제통상 및 경제외교 전문가이다. 그는 현재 글로벌 로펌 스콰이어 패튼 보그스(Squire Patton Boggs)의 공공정책(Public Policy) 부문 파트너로 활동하며,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지정학 리스크 관리, 국제 경제 정책 대응, 글로벌 무역 및 투자 전략 수립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20년이 넘는 공직 경력 동안 그는 백악관 국제경제 부보좌관(Deputy Assistant to the President for International Economic Affairs) 및 국가경제위원회(National Economic Council)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미국의 국제 경제 정책을 총괄 조정했다. 특히 그는 미국 대통령의 개인 대표이자 수석 협상가로서 G7, 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셰르파(Sherpa)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 경제 협상과 정상회의 준비를 주도했다.
이전에는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Senate Finance Committee) 위원장의 수석 국제무역 고문(Chief International Trade Counsel)으로 재직하며 미국의 핵심 통상 정책과 입법을 담당했다. 그는 무역촉진권한(Trade Promotion Authority),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관세 및 통상 규제, 경제 제재 정책 등 주요 국제통상 정책을 설계하고 조율했으며, 미국의 주요 자유무역협정과 무역 관련 법안의 의회 통과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는 미주 지역 담당 부대표보(Assistant U.S. Trade Representative for the Americas)로서 콜롬비아, 파나마, 페루와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이끌었으며, 도미니카공화국·중미·미국 자유무역협정(DR-CAFTA)의 발효 과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공직 이후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에서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공공정책을 총괄했다. CEO 직속 임원으로서 전 세계 정책 전문가 조직을 이끌며 노동 문제, 공급망 위기, 그리고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및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그는 버지니아대학교 밀러 공공정책센터(University of Virginia Miller Center of Public Affairs)의 제임스 R. 슐레징어 석좌교수(James R. Schlesinger Distinguished Professor)로서 정책 연구와 교육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부, 기업, 학계를 아우르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상 질서의 변화, 지정학 리스크, 공급망 전략 등 국제 경제 환경의 구조적 변화를 분석하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