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엘리슨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며, 현재 Joby Aviation의 최고 제품 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을 맡고 있다. 그는 밀워키 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 중 하나인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스탠포드 시절부터 그는 자율 항공 시스템과 항공 교통 관리, 다중 드론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에 몰두했으며, NASA와 FAA와의 협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미래 항공 교통 시스템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기여했다.
박사과정을 마친 후 그는 실리콘밸리의 항공 스타트업인 Zee.Aero(현 Wisk)에서 초기 eVTOL 항공기 개발에 참여하며 혁신 기술을 직접 다뤘다. 이후 그는 Uber(우버)의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프로젝트인 Uber Elevate의 총괄 책임자로 활동했다. 그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의 리더로 임명되며, 항공 교통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바꾸는 비전을 실현하기 시작했다. 그는 Uber Elevate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도했고, 다양한 항공기 개발사 및 인프라 기업과 협력하며 혁신적인 플랫폼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전 세계 항공·모빌리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를 논의하는 ‘Uber Elevate Summit’을 개최해 업계의 흐름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20년, Joby Aviation이 Uber Elevate를 인수하면서 에릭 앨리슨 역시 Joby의 핵심 멤버로 합류했다. Joby Aviation은 전기 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를 개발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선도 기업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 중 하나이다. 현재 그는 Joby Aviation에서 최고 제품 책임자로서 항공기 상용화 전략, 고객 경험 설계, 비즈니스 모델 구축, 규제 대응 등 광범위한 분야를 총괄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eVTOL 항공기를 단순한 기술 혁신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만들겠다는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의 목표는 ‘하늘길’을 새로운 대중교통의 일부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 소음과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설계와 높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Joby Aviation는 연방항공청(FAA)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며, 2025년 중반에 두바이에 항공기를 인도하여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에 첫 번째 승객을 태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