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류는 미국 세인트 루이스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뉴욕에서 뮤지컬 공연 작곡가이자 작사가, 극작가, 편곡자 및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그녀는 세인트루이스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현대 뮤지컬, 디즈니 스타일의 뮤지컬, 팝,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줄리아 류의 작품은 하버드 대학교에 위치한 아메리칸 레퍼토리 극장, 파르카스 홀 및 아가시 시어터, AMAS 뮤지컬 시어터,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그린즈버러 연극대학, 센트럴 스퀘어 시어터에 위치한 노라 시어터 컴퍼니, 하버트 아트랩, 미주리 대학교, 그리고 웹스터 대학교 커뮤니티 음악 대학에서 공연된 바 있다.
줄리아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왔다. 그녀는 배우 제이 퀸튼 존슨과 협업하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오리지널 뮤지컬로 제작하였으며, 이 작품은 뉴욕의 AMAS 뮤지컬 시어터에서 워크숍을 거쳐 캔자스 시티의 코테리 시어터에서 초연되었다. 또한, 가족 뮤지컬 '잭과 콩나무: 뮤지컬 어드벤처(Jack and the Beanstalk: A Musical Adventure)'와 '엄지공주: 작은 뮤지컬(Thumbelina: A Little Musical)' 등을 제작하였으며, 이들 작품은 아메리칸 레퍼토리 시어터(A.R.T)와 노라 시어터 컴퍼니 등에서 공연되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사랑했던 그녀는 한국 전래동화 '심청전'을 주제로 한 뮤지컬 '심청: 전래동화(Shimcheong: A Folktale)'를 제작했다. 이 작품의 메인 주제곡인 '다이브(Dive)'는 틱톡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였고, 줄리아의 팔로워 수는 하루 만에 만 명을 넘겼다. 이 곡은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광고 영상으로 제작되어 더욱 주목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그녀는 '제4회 브로드웨이에서 주목해야 할 여성'에 선정되었으며, '제18회 Fred Ebb 어워즈'에서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줄리아 류는 하버드대학교 재학 시절, 아시아계 학생 예술가들에게 자원과 커뮤니티를 제공하고자 Harvard College Asian Student Arts Project (ASAP)를 공동 창립했으며, 2020년 Radcliffe Doris Cohen Levi Musical Theater Prize를 수상하는 등 학문적으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John Harvard Scholar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 Louis Sudler Prize for the Arts의 음악 작곡 부문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그녀는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인 라이브러리컴퍼니와 함께 새로운 뮤지컬 프로젝트를 개발 중에 있다. 그녀의 신작은 2025년 상반기 한국에서 대극장 뮤지컬로 정식 공연될 예정이며, 이후 브로드웨이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