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소르망은 소르본느 대학에서 문학박사를, 동양어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고, 파리행정대학원(ENA)을 졸업했다. 모교의 경제학 초빙교수를 역임하면서 "르 피가로", "렉스프레스", "월 스트리트 저널", "아사히" 등 세계적 언론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세계적 석학이자 21세기의 몇 안 되는 지성"으로 불리는 기 소르망은 문명비평가이자 문화충돌 진단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행정가이기도 하고, 사업가이기도 하다. 세계화 시대의 지성인답게 그는 지구촌 곳곳을 여행하면서 직접 수집한 자료들을 통해 "열린 세계와 문명 창조", "20세기를 움직인 사상가들", "진보와 그의 적들", "세계는 나의 동포", "Made in USA", "중국이라는 거짓말", "경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등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저술했다. 국제기아해방운동의 창립 멤버이며, 프랑스 총리실 문화정책의 브레인으로 활동하면서 세계 여러 대학의 초빙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지난 약 15년동안 한국을 정기적으로 방문, 한국의 정치지도자와 문화예술가들과 교분이 깊다.지난 96, 97년에는 프랑스 총리 자문역으로 북한에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