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사보이아는 구글 최초의 엔지니어링 디렉터이자 혁신 전문가이다. 실리콘밸리의 산실이라 불리는 스탠퍼드 공과대학(디스쿨 및 테크놀로지 벤처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의 설계와 검증, 혁신의 방법론을 강의해왔다. 구글의 명예 혁신 전문가로서 다수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내 혁신 워크숍을 이끌고 있다.
1985년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 입사해 이후 소프트웨어 리서치 부문의 이사로 일했으며, 자바(Java) 기술 및 도구 개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2001년 구글에 합류해 수많은 아이디어가 인류의 삶을 바꾸어가는 역사적 순간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2년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분야 신생 기업과 프리토타입랩스(PretotypeLabs)를 공동 창업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술혁신상(2005), 〈인포월드〉 TOP 25 CTO상·올해의 기술상(2005, 2006), 〈올웨이즈온〉 최우수혁신상(2004~2006) 등을 수상했다.
2020년 국내에 발간된 알베르토 사보이아의 첫 저서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은 실리콘밸리에서 30년 넘게 기술 및 공학에 바쳐온 그의 열정과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경험과 관심이 집약된 산물이다. 그는 스스로도 3개의 스타트업을 설립한 기업가이자, 성공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사전 검증하는 방법, 데이터에 기반한 설계의 툴을 개발하는 전략가이기도 하다. 알베르토는 아이디어 설계와 검증의 방법론 <프리토타입>을 개발, 2011년에 이 방법론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소책자 <프리토타이핑하라(Pretotype It)>를 소량 제작하여 주변의 개발자들에게 무상 배포했다. 이 소책자가 실리콘밸리 창업자와 개발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그는 온라인상에 무료 PDF 버전을 업로드했으며, 이후 이 파일은 10년간 자체 추산 수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책이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의 제목의 단행본으로 발간되었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