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빌라리뇨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Universitat Autonoma de Barcelona) 컴퓨터 공학과 부교수이자 컴퓨터 비전센터(Computer Vision Center, CVC) 부소장이다. 그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이미지 프로세싱,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및 의료 영상 처리이다.
2006년에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에서 컴퓨터 비전 및 인공지능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컴퓨터 비전센터에서 연구원으로서 컴퓨터 데이터 시각화 및 머신러닝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European Network of Living Labs)의 의장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 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는 ENoLL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 멤버로 재직했다. 현재는 리빙랩 내에서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AI Social Impact)을 다루는 특별팀인 Action-oriented Task Force를 조율하며, 태스크포스가 AI 기술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문제를 다루며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 개발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설계에 적극 참여하며, 여러 워크숍과 행사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리빙랩은 ‘일상생활의 실험실’로 시민, 기업, 정부가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사용자 주도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일컫는다. 2006년에 유럽연합(EU) 내 19개 도시에서 창설되었으며, 현재는 전 세계 400여 개 이상의 기관이 가입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성장하여 도시 문제 해결과 시민 참여형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빌라리뇨 박사는 2014년에 구글 연구 지원 상(Google Research Award)을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바르셀로나 모바일 위크상(BMW)을 수상했다. 또한, 스페인 정부 Ramon y Cajal 펠로우십도 수혜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컴퓨터 비전센터 부소장으로서 카탈루냐 컴퓨터 비전 연합과 스페인 및 유럽 연합 차원의 연구 및 기술 이전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윤리, 시민 참여 및 사회적 영향에 관한 세미나와 워크숍을 조직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 박물관 등 문화 분야에서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연구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