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캐저(Joe Kaeser)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및 기술 기업인 지멘스(Siemens AG)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글로벌 산업계의 디지털화와 혁신을 주도한 전략적 리더다. 1980년 지멘스에 입사한 이래 총 41년 2개월 동안 근무하며 풍부한 실무 경험과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을 쌓아왔다. 2006년부터 지멘스 경영이사회에서 최고재무책임(CFO)로 재직하며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투자 전략을 총괄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3년 8월 지멘스 AG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CEO 재직 시절 전통적인 엔지니어링 중심의 대기업이었던 지멘스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과감한 구조 개혁을 단행했다. 천편일률적인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명확한 목적과 집중력을 가진 3개의 강력한 지멘스 기업을 새로 출범시켰으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 강력한 가치 창출을 실현해 냈다. 특히 아시아부터 실리콘밸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반도체와 대형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다각적인 문화와 사람, 시장 접근 방식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관계자 관리 역량을 입증하였다.
글로벌 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수익성 구축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기업이 사회 복지에 기여해야 한다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혁신 역량, 고객 친밀도, 원가 우위를 비즈니스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꼽으며 책임감 있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주도적으로 실천해 왔다. 현재는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 AG)와 다임러 트럭 홀딩(Daimler Truck Holding AG)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주요 산업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린데(Linde plc)의 이사회 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과거에는 NXP 반도체 이사회 위원, 다임러 AG 이사회 위원, 독일 비즈니스 아태위원회(APA) 위원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콘퍼런스 등에서 주요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