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 <다크 나이트> 시리즈 등 "배트맨" 시리즈를 총괄 제작한 마이클 유슬란은 ‘배트맨의 아버지’로 불린다.특히 <조커>의 경우 슈퍼히어로 영화 최초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슈퍼히어로 영화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작품성과 흥행성, 모든 면에서 높이 평가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마이클 유슬란은 다수의 영화,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 몬머스대학에서 세계 최초로 ‘코믹북’ 학위를 받을 정도로 히어로물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유슬란은 만화 "배트맨"의 영화화를 위해 끊임 없이 매달렸다. 그 결과 크리스토퍼 놀란, 팀 버튼 감독 등과 함께 블록버스터 "배트맨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제작자로서뿐만 아니라 만화 미디어 산업의 교육자로도 정평이 나 있다.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최초로 코믹북에 관한 학부수업 전임교수를 지냈고, 첫 만화학 교과서를 집필했다. 1995년 ‘Where on Earth is Carmen Sandiego?’라는 TV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미국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데이타임 에미상’을 수상했다. 현재 디스커버리 채널 글로벌 교육 파트너십, 국제필름커미션연합 등 교육과 영화 제작 분야 자문위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