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트 힉스는 2021년 2월까지 IBM 왓슨 연구소 (토머스 J 왓슨 리서치 센터) 에서 수석 의료고문으로 근무했다. 20여 년간 의료와 IT 헬스분야에서 일해 왔으며, 의료 산업과 정보기술 분야에서 손꼽히는 최고 전문가이다. IBM 왓슨 연구소는 IBM 연구 부문을 총괄하는 IBM 내 조직이자 본부 연구 센터이다.
인공지능 IBM 왓슨은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해 암 유발 변이와 관련된 의학 정보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왓슨은 일반적으로 의사들이 수십 일에 걸려 진행하는 유전 정보와 의학문헌 검토를 단 몇 분 만에 마칠 수 있다. 미국의 MD 앤더슨 병원에서 이미 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왓슨은 진단 정확도가 96%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왓슨은 사람의 행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진단에 더 정확하다. 왓슨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가천대학교 길 병원은 국내 최초로 왓슨을 암 환자 치료에 도입한 바 있다.